임재현 대구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8일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후배들과 수의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출연한 발전기금은 ‘수의과대학장학기금’으로 적립되어 수의과대학 소속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대 수의학과 92학번인 임 원장은 “경북대에서 수의학을 공부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항상 간직하고 있었다. 그 고마움에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되었다. 현재 국내 수의과대학의 교육 여건과 환경은 학생들의 진학수준과 경쟁률에 비해 국내외 타 의학계열보다 열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미래 수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후배들이 선진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습득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출연한 발전기금이 미국 등 해외 수의과대학 파견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되어 우리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재학 시절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해 경북대 수의과대학 학생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