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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자유로운 전파 실험이 가능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의 건립 착공식이 5월 30일 경북대 달성캠퍼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전파를 활용한 기기나 부품을 시험하기 위한 전문 연구시설이다. 이러한 시험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십억원의 비용이 들어 개별기업이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용산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있어 지역기업이 이용하기에는 힘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대구시와 함께 유치한 이번 사업은 경북대 달성캠퍼스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4단지 부지에 차폐시설 600m2를 포함한 1,500m2, 4층 높이 규모로 들어선다. 2024년까지 총 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10월 준공예정이며, 전파시험 환경과 전파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지금까지 경북대는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건립으로 향후 더욱 발전된 실험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또한, 기업들의 전파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