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확정 없어도 우수 유학생에게 거주(F-2) 비자 혜택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의 국내 정주 및 연구 활동 적극 장려
국제처는 ‘K-STAR 비자트랙(Korea-Science & Technology Advanced Human-Resources Visa Track)’을 위한 우수인재 추천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K-STAR 비자트랙’은 국내 대학에서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예정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 중 연구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대학 총장이 직접 법무부에 추천하는 제도이다. 이들은 취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법무부의 최종 심사 절차를 거쳐 거주(F-2-7S) 비자를 받을 수 있다.
2023년부터 5개 과학기술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K-STAR 비자 제도는 2026년 1월부터 27개 일반대학으로 확대되었다. 경북대는 지난 4월 모집공고를 내고 선도적으로 절차를 진행하였는데, 99명의 유학생이 지원하여 국내 정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북대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원자의 24%만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위원회는 우수 해외인재 유입 및 정착이라는 정책 기조와 비자제도의 공정 운영이라는 행정원칙 간의 균형을 꾀하고 기존 과학기술원들의 사례를 검토하며 선발 규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기준은 지원자들의 논문과 특허 등 연구 역량에 초점을 두었고 구체적인 정주계획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등이 함께 고려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발자 24명의 전공은 물리, 화학, 컴퓨터, 전자전기, 기계공학 등 16개 분야이고 박사후연구원 11명, 박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졸업(예정)자 13명이며, 출신 국가는 14개로 분산되었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들은 비자 연장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 및 창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일반 유학생과 달리 영주권(F-5) 취득 및 특별귀화 요건에서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정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최희경 국제처장은 “K-STAR 비자트랙 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우수 해외 인재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하고 연구에 전념하며 지역 사회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학 차원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부터 졸업 후 국내 정착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