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표준 사용법’ 연계… 나란히 작품 읽고 AI로 표현
대학생과 지역 청년 느린 학습자가 함께 저마다의 시선으로 작품을 읽어내고 인공지능(AI) 영상으로 풀어내는 색다른 시도가 펼쳐진다.
경북대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표준 사용법’과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ON AIR: 규칙을 찾아라!’를 오는 9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6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경북대 사회과학대학 재학생 10명과 지역 청년 느린 학습자 10명이 참여한다. 지난 8월 22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참여자들은 정해진 감상법을 따라가는 대신 작품을 새롭게 바라보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이를 AI 도구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로 완성한다. 제작된 영상은 전시 공간에 함께 선보여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유소영 경북대 미술관장은 “배움의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서로의 속도에 맞춰 경험을 나누는 과정 자체에 이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표준 사용법’은 우리가 판단하고 구분하는 기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질문하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15점을 ‘자동 모드’, ‘고속 모드’, ‘사용자 모드’ 세 파트로 나누어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14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