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1937년 발간 박물학 도서 32권 PDF 구축… 표본관리시스템서 누구나 무료 열람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이 과거 대구사범학교에서 사용하던 희귀 자연사 도서 32권을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공개된 이번 도서들은 1914년부터 1937년 사이 발간된 자연사 도서 12종 총 32권이다. 1922년 발간된 ‘조선식물명휘’를 비롯해 ‘내외동물원색도감’, ‘누에치기 교과서’ 등이 포함됐다. 20세기 초 대구사범학교에서 과학 수업 등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곤충·조류·어류·식물 등 순수 자연사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그동안 일반인의 검색과 활용이 불가능했던 이 도서들은 전자파일(PDF) 형태로 구축되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100여 년 전 동아시아의 자연과 생물상이 기록되어 있어, 기후 변화나 생태계 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이들이 과거와 현재를 비교·분석하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도서들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 표본관리시스템(https://nhmdb.k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민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대구사범학교 희귀도서 공개는 대학이 가진 자원을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려는 노력의 결과이다. 앞으로도 누구나 대학의 자연사 자원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내외동물원색대도감 6권 어류편 속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