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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은 4월 16일 장흥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장흥군과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문화재연구원 등 3개 기관과 자연유산 공동 학술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전라남도 장흥군 일대의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확보하고 역사·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연유산 분야 교류, 연구자료 공유 등에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개 기관은 올해 공동 학술조사연구를 계절별로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에 공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연구성과물은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또한,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해외에도 생물 정보를 개방·공유할 계획이다.

이경열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생물분류군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조사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전문기관과 활발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